유즈노사할린스크 진흙화산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진흙화산 중에 하나입니다.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24 km 떨어져 있는 곳에 자리한 진흙화산은 알라트 강과 푸타강 상류 사이 계곡에 있습니다. 진흙화산은 사할린 주 차원에서 <유즈노사할린스크 진흙화산>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희귀한 지형지질을 보호하기 위해 기념물로 지정한 것입니다. 평평한 분석구의 높이는 해발고도 300 미터 이상 됩니다. 표면 곳곳에 보글보글 거리는 축소된 크기의 화산과 다름없는 분기공들이 보입니다.

진흙화산은 아주 흥미로운 자연 현상입니다. 진흙화산을 보기가 드물지만 보통 지체구조운동 있는 지역과 석유 · 가스 매장된 지역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이화산이 타만 반도와 사할린섬과 같은 지역에 있습니다. 석유 · 가스 매장된 지역에 있는 진흙화산이 메탄, 이산화탄소, 가끔은 산화탄소와 질소를 배출합니다.

유즈노사할린스크 진흙화산의 진흙탕에 식물이 거의 없습니다. 진흙탕 바깥쪽에만 성장이 저해된 초목이 자랍니다. 진흙탕은 위로 튀어나온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지형보다 조금 높습니다. 직경 200미터 정도 되는 원형과 같은 형태의 진흙탕 전면에 몇 개의 ‘숨쉬는’ 분화구들이 있습니다. 분화구들이 진흙탕 가운데 있지 않고 진흙탕 바깥 부분에 한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주된 기능을 수행하는 분화구가 없습니다. 활동 분기공은 약 10개가 있습니다. 이것은 위에 구멍이 있는 지형 20~40 cm로 튀어나온 언덕입니다. 그 중에 어떤 것들이 항상 보글보글 소리내는가 하면 다른 것들이 몇 초에서 1분까지의 간격으로 가스를 내뿜습니다. 회색의 진득진득한 진창이 분화구에서 내려와 진흙탕 바깥으로 흘러갑니다. 그 흐름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전에 또는 비교적으로 최근에 굳어진 진흙을 보고 흐름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분출되는 진흙을 만져 보면 주변의 흙과 지온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액상 진흙은 맛이 매우 짜고 살짝 냄새가 납니다.

유즈노사할린스크 진흙 화산이 분출하는 진흙의 화학적 구성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진흙을 치료제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산 주변에 있는 숲에서 러시연방 내 멸종우려종 적색목록에 행당되는 많은 식물이 자라고 있으니까 화산 자체가 지방 식물세계를 연구하기에 좋은 곳으로 평가됩니다.